그림책을 보는 눈 : 그림책의 분석과 비평
마리아 니콜라예바, 캐롤 스콧 지음
175×240 400쪽 / 무선 / 24,000원
ISBN 978-89-5663-413-5
★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나이’라는 담장이 사라지다.
그림책은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고? 그건 케케묵은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다. 한때는 그림책은 어린이만 봐야 한다는 무언의 공식 같은 규칙이 있었다. 그래서 그림책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특히나 어른이 그림책을 보면 수준 낮게 보거나 아이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렸다. 지금은 어른을 위한 동화가 나온 지도 한참 되었는데, 그림책을 보는 것에 무슨 나이가 필요할까. 오히려 어른들이 먼저 그림책을 보는 시대여서 그림책 시장이 더 활발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 권의 그림책은 하나의 예술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 더해진 것이다. 단순히 ‘그림+글’이 아닌 서로 조화를 이루는 엄연한 예술 작품인 것이다. 이것들은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고, 북디자인과 편집 디자인의 적절한 조화와 아름다움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책장을 넘기면서 색감이나 그림에 눈길을 줄 수도 있고, 텍스트가 아닌 그림만 눈으로 읽어도 충분히 그림책은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
저자인 니콜라예바 교수는 그림책을 올바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 많은 독자에게 그림책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책을 예로 들어 그림책에서 텍스트와 그림의 연결고리를 알려준다. 또, 그림책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방법이나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림책뿐만 아니라 아동문학을 공부하는 학생, 비평가, 연구자 그리고 그림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Book Categories: 이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