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와 아라

우창헌 글·그림
210×280 40쪽 / 양장 / 9,800원
ISBN 978-89-5663-068-2
1학년 1학기 학교 2. 우리는 친구
1학년 2학기 국어 7. 다정하게 지내요


현실과 환상이 기묘하게 결합된 이야기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추억과 꿈이 섞여 있어서 어느 것이 실제이고 어느 것이 환상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추억은 희미해지면서 더 아름다워진다. 칼로 자른 듯한 논리나 정확한 기억보다 추억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는 건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도 그렇다. 아이들은 꿈을 꾸고 또 상상을 하면서 현실에 대한 위로, 적응력, 힘을 얻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놀이는 치유이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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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사람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감정이입을 한다.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아이들은 자신과 유사한 인격 혹은 바라는 인격을 인형에게 투사해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 녹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인형놀이를 하는 아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 어디서부터 환상이고 어디서부터 실재인지 정해진 것은 없다.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대단히 열린 형식!
꿈과 환상의 혼합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게 이 그림책을 감상하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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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ategories: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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