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은 이 피터 매카티 글 ․ 그림
옮 긴 이 배소라
형 태 228×253㎜, 40쪽, 양장
가 격 10,000원
발 행 일 2007년 10월 10일
I S B N 978-89-5663-435-7 (77800)
주요독자 읽어 주는 2세 ~ 혼자 읽는 6세
한 꼬마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구름 위로 날고 있습니다. 꼬마는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합니다. 꼬마를 태운 비행기는 자동차와 기차 위를 휙휙 지나 바다 위 요트보다 더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마침내 지구를 떠나 달나라까지 날아간 비행기. 비행기에서 내린 꼬마는 텔레비전에서 봤던 우주 비행사처럼 몸이 가볍습니다. 사뿐사뿐 걷다가 점프도 하고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달나라에서는 스스로 붕 떠서 비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꼬마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를 떠올립니다. 엄마의 마음을 아는 착한 꼬마는 아쉽지만 상상의 날개를 잠시 접어둡니다. 오늘밤 꿈에서 비행기를 다시 만날 테니까요.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너는 무슨 꿈을 꾸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들이 나올까요? 어쩐지 아이들은 원하는 꿈을 마음대로 골라서 꿀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투명하기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기만 해도 그것이 아이의 꿈속에 그대로 펼쳐지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생각의 먼지들로 가득한 어른들의 마음 길과는 달리 꿈나라로 가는 아이들의 길목에는 방해꾼이 없나 봅니다. 피터 매카티의 <달과 비행기>에서 비행기 꿈을 꾸는 꼬마에게 상상하기, 꿈꾸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호기심이며 설렘의 결과입니다. 이 따스한 그림책을 보는 동안에는 아이와 어른 모두 드넓은 꿈길을 훨훨 날아가는 행복에 젖어듭니다.
Book Categories: 꼬마야 꼬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