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글 / 황연주 그림
210×280 40쪽 / 양장 / 10,000원
ISBN 978-89-5663-306-0
2학년 1학기 여름 1. 곤충과 식물
현대사회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편리하게 살아갈수 있습니다.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서로 나누던 예전의 인정이 오히려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질 지경입니다. 하지만 잘 들여다 보면, 우리는모두 혼자 살고 있는 것 같아도 단 일 초도 타인의 도움 없이 존재하는 시간은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쌀 한 톨에도 발을 딛는 보도블럭 하나에도타인의 손길이 배어 있습니다. 자연을 둘러 보아도 모든 생명체는 먹이사슬을 통하여 긴밀하게 연관되어 서로 돕고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친형제처럼 비슷한 이름을가진 동백꽃과 동박새는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둘은 한 쪽이 없으면 다른 한 쪽도 존재할 수 없을만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 갑니다. 동백꽃은 동박새에게 한겨울에 맛있는 꿀을 제공하고 동박새는 그 꿀을 먹으며 동백꽃을 수정시켜주어 자손 번식을 돕습니다. 동백나무가 더 많이번성할수록 동박새는 더 많은 먹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백꽃과 동박새〉는어린이들에게 38억년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온 생물의 ‘공생’관계를 쉽게 이해시켜 줍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자연스러움’과아름다움을 알게 해 줍니다. 나아가서 삶은 다른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남과 도움을 주고받는 속에서 다같이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것을서서히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Book Categories: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