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글 / 갈현옥 그림
275×230 40쪽 / 양장 / 8,000원
ISBN 978-89-8567-586-4
2학년 2학기 국어 6. 알고 싶어요
도시의 아이들은 하루 종일 흙을 밟아 볼 일이 없습니다. 흙이라고 밟거나 만져 볼 수 있는 것은 아파트 한 귀퉁이에 마련된 놀이터의 모래가 고작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사이를 오가는 도시의 아이들에게 자연은 비현실적입니다. 자연을 느껴 볼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자연보호’를 가르치는 어른들의 구호 또한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대한민국 인구 4분의 1이 밀집해 있는 대도시 서울에 아직 몇몇 자연림이 남아있습니다. 강동구의 일자산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높지도 않고 특별할 게 없는 동네 야산이며 이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도 우리 나라에 흔한 참나무, 다람쥐, 청설모, 어치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흙을 밟고 자연속에 있어 볼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이 손을 잡고 숲에 들어가 숨겨 놓은 ‘어치의 도토리’를 함께 찾아보세요. 숲의 살아있는 기운을 호흡하며. 아이와 함께 멋진 추억과 자연보호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답니다.
Book Categories: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