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 투투 외 글 / 존 버닝햄 외 그림
212×264 48쪽 / 양장 / 11,000원
ISBN 978-89-5663-421-0
1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2학년 2학기 국어 8. 의견이 있어요
전 세계 곳곳에는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소외된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전한 곳을 찾아 방황하는 난민촌의 아이들, 전쟁의 충격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대받고 폭행당하는 아이들. 웃고 즐겁게 뛰어놀아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이렇게 고통 받는 현실은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권리와 존재의 소중함을 진지하게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1989년 11월, 유엔은 어린이들이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에서부터 교육 받고 뛰어놀며 보살핌을 받을 권리에 이르기까지 54개의 원칙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여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15개의 조항을 뽑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 쓰고, 14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어느 나라의 어린이든지 해 아래, 달 아래, 별 아래, 어디에 살든지 우리 어린이에게는 누려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어린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 버닝햄이나 배빗 콜, 필립 뒤마, 앙리에 소방같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작가들의 그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풍부한 색감, 자유롭게 느껴지는 작가만의 시선, 서로 다른 표현 방법으로 멋지게 그려 낸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됩니다. 뜻있는 어른들이 만든 유엔 어린이 헌장에 어린이들에게 베푸는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음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Book Categories: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