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처럼

김소연 글 / 김선남 그림
210×270 40쪽 / 양장 / 12,000원
ISBN 978-89-5663-422-7
4학년 1학기 국어 1. 이야기 속으로
5학년 1학기 국어 6. 깊이 있는 생각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일러스트부문 특선

<은행나무처럼>은 한국출판미술대전 일러스트 부문에서 특선에 입상한 김선남의 그림과 김소연 시인의 아름다운 글이 만난 작품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나란히 서 있는 암수 두 그루의 은행나무처럼 소박하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바람에 흐드러지는 은행잎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림과, 운율이 있고 함축적인 글이 더해져 한폭의 예술적인 시화같은 느낌을 주는 수작이다. 그래서 마치 아이가 직접 지은 시를 듣는 것처럼, 그림 속 노란 은행잎들이 마음을 쓸어 주는 것처럼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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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서 있는 서로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지.

은행나무는 암수 두 그루가 있는 풍매화로써, 서로 마주 보고 있어야 교배가 잘 이루어진다고 한다. 작가는 이러한 은행나무 두 그루를, 마주 보며 한 길을 걷기로 약속한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 비유하고 있다. 서로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며 새롭게 태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순간순간이 아기자기한 언어로 표현되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머금어 진다. 일상적인 언어의 조합만으로도 이 책이 전해주는 의미가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 것은 이 글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다듬어졌는지를 가늠하게 해 준다. 또한 이러한 글이 그림 속 은행나무 사이사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치되었는가를 눈여겨 보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을 발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Book Categories: 0100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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