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김춘효 글 / 김혜민 그림
220×220 32쪽 / 양장 / 7,600원
ISBN 978-89-5663-012-7
신체운동  건강: 신체 조절과 기본 운동하기
예술경험: 예술적 표현하기


동시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글과
독특한 그림이 만들어내는 미운 3살과 엄마의 종이 접기

“아니야, 아니야.”, “내가 할 거야.”
라는 말들을 연발하며, 혼자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면, 아이의 자아가 외부적으로 표출될 만큼 발달했다는 신호입니다. 안전한 엄마의 품을 떠나, 자신만의 오감을(육감까지도) 이용해서, 세상을 직접 느끼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를 일컫는 미운 3살, 이 시기의 행동이 어처구니없이 이상하고 잘못되었더라도, 고쳐 주기보다는 아이의 기상천외한 독특함을 격려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창의성은 이러한 아이들의 다양함과 엉뚱함을 자유로운 표현을 수용하는 분위기에서 자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이접기>에서도 엄마는 종이배, 종이학처럼 정형화된 종이접기를 제안하지만 아이는 들판, 하늘같이 형태를 정할 수도 없는 자연을 만들려는 엉뚱하지만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대조적인 팽팽한 대립구조이지만 아이에게는 늘 열려있는 안전한 엄마의 목소리와 아빠의 따뜻한 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보여 줍니다.
리듬감이 살아 있는 김춘효 작가의 글과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선명하고 강렬한 김혜민 작가의 일러스트는 경직되지 않은 말랑말랑한 아이의 무한한 정신세계를 이색적으로 보여줍니다. 무한한 표현력의 꼬마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Book Categories: 꼬마야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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