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소와 무티스가 만났을 때

니나 레이든 글·그림 / 이명희 옮김
254×244 40쪽 / 양장 / 5,000원
iSBN 978-89-5663-232-2
1학년 2학기 국어 1. 느낌을 나누어요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우정과 갈등, 시기와 질투

두 화가는‘미술의 북극과 남극’으로 불릴만큼 입체파와 야수파라는 서로 다른 양식을 추구하며 서로를 유일한 맞수라 의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피카소와 마티스는 서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고합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전시중인 ‘피카소 무티스천재 2인전’에서도 보여지듯 피카소와 마티스의 상호 교감은 현대 미술에서의 뒷 이야기거리뿐 아니라, 미술사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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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9세의 유아들에게 화가의 이름이나 작품이름, 재료나기법등에 대한 지식은 유의미한 지식이 아니므로 쉽게 잊혀집니다. 하지만 자신이 동일시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피가소와 무티스가 만났을 때>는 화가의 이름이나 작품을 알려주기 위한 정보 그림책이나 현대 미술의 기법, 어려운 미술사를 쉽게 풀어서보여주는 책들과 달리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피카소와마티스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통해 미술에 대한 흥미를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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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설정부터 언어의 유희로 시작됩니다. 얼굴이둥근 피카소는 피가소(Pigasso)라는 돼지로, 긴 얼굴의 마티스는 무티스(Mootisse)라는 황소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기발한 창조력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피가소의 이야기는 입체파 화풍의 색감과 형태로, 무티스의 이야기는 야수파의 강렬함과 대담한 색감과 화풍으로 그렸습니다. 본문에서 보여지는 작은 사과 하나, 나뭇잎 하나에서도 아이들은 피카소와 마티스의 서로 다른 경향을  일러스트레이션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도되어 있습니다.


Book Categories: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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