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글 / 박재철 그림
245×245 40쪽 / 양장 / 10,500원
ISBN 978-89-5663-288-9
2학년 2학기 국어 1. 생각을 나타내어요
3학년 1학기 사회 1. 우리가 살아가는 곳
예전에 난지도는 꽃섬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1978년에 쓰레기 매립장이 되었고 사람들이 버린 온갖 쓰레기가 쌓여 90m나 되는 쓰레기 산이 두 개나 생겼습니다.
1993년부터 서울시는 난지도에 쓰레기 버리는 것을 중단하고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난지도의 쓰레기 산 두 개는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황폐했던 쓰레기 산에 5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삽니다. 또 깨끗한 환경에서만 사는 맹꽁이도 발견되었습니다. 우리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난지도를 보며 자연에 깃들어 있는 위대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난지도가 살아났어요>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되살린 난지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과 힘을 모으면 파괴된 자연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또 자연은 파괴되기 전에 보호되어야 할 소중한 자원임을 절실히 깨닫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그저 막연한 캠페인 구호로만 여겨졌던 자연 보호 실천이 얼마나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난지도의 재생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 냈다는 자부심은 우리 아이들을 성숙한 자연 환경 지킴이로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Book Categories: 자연과 나